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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사나, 일본 연호 논란 그 후…눈물 흘리며 반성? "그런 의도 아냐"
최혜진 기자  |  hehehe6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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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0.0원  스크랩 0명  승인 2019.05.27  11: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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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나 (사진: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일본 연호 언급으로 논란에 휘말렸던 그룹 트와이스 사나가 결국 눈물을 보였다.

26일 서울에서 '트와이스 월드 투어 2019 트와이스 라이츠(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가 진행된 가운데 이날 사나는 팬들 앞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사나는 이날 "제가 원래 생각이 많은 성격인데, 최근 생각이 더 많아진 적이 있었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어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몰랐는데 이제는 사랑을 받는 것이 얼마나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것인지 깨달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녀는 지난달 불거진 연호 논란을 떠올리며 "사람마다 성격도, 생각도 다르기에 말 한마디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에 대해 잘 몰랐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도 많은 사람을 실망시킬 수 있는 것이었다"고 설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달 30일 사나가 작성한 SNS 게시글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사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헤이세이 시대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헤이세이가 끝난다는 건 쓸쓸하지만 헤이세이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문장을 게재했다.

일본 연호가 교체되자 이에 대한 소감을 전한 사나, 하지만 그녀가 일본어로 게재한 문장들에 많은 이들이 격분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일본 연호가 제국주의를 숭배하는 단어이며, 우익 세력들로부터 약 30년 전부터 부활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사나가 제국주의를 옹호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은 커져만 갔다.

하지만 일본 관련 전문가 및 일부 누리꾼들은 일본인들은 정치적 이슈의 의미보다 일상적으로 연호를 사용한다며 사나의 연호 언급이 자연스러운 일임을 강조했다.

이후 사나는 그간 자신의 위치를, 책임감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사실을 인정하며 이에 대한 자성의 뜻을 전해왔다.  이와 같은 입장은 논란이 발발한 지 무려 한달 만.

물론 그녀의 연호 언급이 정치적 의미를 띤, 고의적인 행동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인 멤버인만큼 양국 관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역사적인 지식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또한 사나가 정말 대한민국에 진심 어린 애정을 보이고 있던 일본인 멤버였으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과연 사나가 한국 팬들이 가득한 한국 공식 SNS 계정에 일본 연호와 관련된 아쉬움을 일본어로 표현해낼 수 있었을까.

어쨌거나 논란의 여지가 남는 언급을 한 사나, 이로 인해 역사적인 상처를 회상해야 했던 한국 팬들이 많았고, 그들에게 큰 아쉬움을 안겨 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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