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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3' 우승자 이영지, 6개월 차 래퍼→힙합씬의 돌풍으로 "병아리 성장기"
서지현 기자  |  sjay09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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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0.0원  스크랩 0명  승인 2019.04.15  1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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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개그맨 하래요" 이영지가 첫 등장과 함께 던진 말이다.

고등래퍼3 우승자 이영지 (사진: Mnet '고등래퍼3')

지난달 첫 포문을 연 Mnet '고등래퍼3'에선 쟁쟁한 참가자들 사이로 아직은 부끄럽고 쑥스러운 모습의 여고생이 눈에 띄었다. 이제 막 힙합을 시작했다는 만 17세 '이영지'였다.

이영지의 첫 등장이 순탄치는 않았다. 동갑내기 남학생들의 짓궂은 장난이 이어졌다. "넌 힙합이 아니야"라는 공격에 이영지는 "힙합 너무 어렵다, 다시 배워야겠다"라며 머리를 감싸줬다.

 
▲ 고등래퍼3 우승자 이영지 (사진: Mnet '고등래퍼3')

이어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이영지는 떨리고 긴장되는 모습으로 "친구들이 개그맨을 하라고 했는데 개그보단 랩이 적성에 맞는 거 같았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프로듀서들 역시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영지의 싸이퍼가 시작되자 촬영장은 순식간에 감탄으로 물들었다. "좀 반전이다" 비트메이커 '그루비룸' 규정의 첫 감상평이었다.

 
▲ 고등래퍼3 우승자 이영지 (사진: Mnet '고등래퍼3')

"랩 한지 반년 조금 안됐어요" 그녀의 대답에 프로듀서들은 충격으로 물들었다. 대세 래퍼 키드밀리는 "싸이퍼 할 때 비기가 들렸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이에 이영지가 "과찬이다, 감사하다"라고 하자 키드밀리는 "비기처럼 잘한다는 게 아니라 (랩할 때) 때리는 느낌이…이번에도 비슷한 장르로 준비했어요?"라고 반문했다.

이에 이영지는 당당히 대답한다. "비기는 아닐 것 같고요, 비기 말고 영지!"라며 '스웨그'를 뽐냈다.

 
▲ 고등래퍼3 우승자 이영지 (사진: Mnet '고등래퍼3')

'여자 래퍼의 씨가 말랐다'라는 힙합씬에서 이영지의 등장은 단연 화제로 떠올랐다.

앞서 이목을 모았던 독보적인 톤의 래퍼 하선호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현역 래퍼들의 찬사도 쏟아졌다. 평소 기계 같은 래핑으로 '로봇설'이 돌던 '고등래퍼' 시리즈의 선배인 조원우 역시 "여운이 안 가신다. 소름이 돋았다. 만점 드렸다. 너무 좋았다"라며 속사포 칭찬을 쏟아냈다.

매 라운드를 올라가며 이영지의 진화는 계속됐다. 무사히 결승에 안착하게 된 이영지는 결승곡 시작과 동시에 300표가 넘는 관객 투표를 얻어내며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결국 왕좌에 안착하게 된 이영지는 그제야 안도의 눈물을 쏟아냈다. 멘토 더콰이엇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진짜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전혀 기대하지 못했지만 영지의 폭풍 성장과 함께 '그래 한 번 가는 데까지 가보자'라고 마음을 먹고 여기까지 왔다. 인생에서 가장 멋진 순간 중 하나로 남을 텐데 영지의 남은 성장을 지켜봐 달라"라며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 고등래퍼3 우승자 이영지 (사진: Mnet '고등래퍼3')

서바이벌의 묘미 중 하나는 참가자들의 성장이다. 그것도 '초심자들의 성장기'란 얼마나 아름답고 감동적인가. 아무도 견제하지 않던 '왕초보' 병아리 래퍼에서 당당히 왕관을 차지한 이영지의 행보는 이제 막 시작됐다.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또 다른 힙합의 세계를 향해 리스너들의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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