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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기생충', 잔인하게 그려진 현실…"참으로 시의적절하다"
임시령 기자  |  seeryung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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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11.0원  스크랩 1명  승인 2019.06.10  14: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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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영화 '기생충' 공식포스터)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이 개봉 2주 만에 70만 명을 돌파했다. 

봉준호 감독이 2년 만에 내놓은 영화 '기생충'.  영화는 개봉 전부터 주연배우 주연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과 함께 늘 화제를 모아왔다. 

'기생충'은 포스터부터 장르, 예고편, 영화 제목까지 무엇 하나 심상치 않았다. 이에 많은 이들은 "도대체 무슨 영화인지 종잡을 수 없다"라고 입을 모으기도. 

   
▲ (사진: 영화 '기생충' 스틸컷)

'기생충'은 허름한 빌라들이 밀집해있는 한 골목을 비추며 시작한다. 반지하서 살고 있는 네 식구 기택(송강호 분), 충숙(장혜진 분),기우(최우식 분), 기정(박소담 분)은 일자리 없이 궁핍한 생활을 영위한다. 

네 식구가 피자 박스를 줍거나, 공짜 와이파이를 겨우 잡아 연락을 하는 등의 모습은 익숙한 듯 의연하게 그려진다.  

그러던 중 기우의 친구 민혁(박서준 분)이 찾아와 기택에게 "집안의 풍요와 재물을 가져다줍니다"라며 수석을 선물, 기우에겐 "나 대신 과외 좀 해줘라"라며 부잣집 고액 알바를 소개해준다. 

이를 계기로 기택 가족은 사모님 연교(조여정 분)와 성공한 사장님 동익(이선균 분)을 속여 취직에 성공한다. 

그러나 집 지하실에서 수년간 숨어살던 도우미의 남편이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반전된다. 이들 내외 또한 사모님을 속이고 부잣집에 '기생'한 것. 여기서 영화 제목의 의미가 한 번에 와닿는다. 

이후 진행된 스토리는 그야말로 사회 계급구조를 잔인하게 묘사했단 말이 적절하겠다. 학벌과 능력, 외모가 좋으면 인정받는 점, 돈이 인성과 태도를 바꾼다는 점, 최하층과 상층 부류에는 선이 있다는 점까지.

   
▲ (사진: 영화 '기생충' 스틸컷)

특히 관람 후 수석, 계단, 폭우가 의미하는 바를 곱씹으면 더욱 처절하게 다가온다. 이 탓인지 관객 반응은 호불호가 갈린다. 

대다수는 '기생충' 속 연출과 미장센에 극찬을 쏟고 있다. 분명 뇌리에 박히는 장면과 연출은 많다. 하지만 또 다른 이들은 "왠지 모르게 쓸쓸한 기분만 남는다. 착잡하다"며 많은 공감을 샀기 때문.

기택이 민혁에게 수석을 받은 후 "참으로 시의적절하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시기가 매우 딱 들어맞는 경우를 일컫는 바, 현재 '기생충'이 이토록 리얼하게 다가오는 것도 같은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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