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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tar] 'SKY캐슬' 위대한 종영…회차별 명장면 총망라 ①
권은영 기자  |  yearn13@star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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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267.0원  스크랩 1명  승인 2019.02.02  10: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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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계 이색 장르로 흥행 역사를 쓴 JTBC 'SKY캐슬'이 막을 내렸다. 그야말로 위대한 종영이다.

'SKY캐슬'은 긴장감 넘치는 극 전개와 실력파 배우들의 소름 끼치는 연기력, 완벽한 호흡으로 인해 명품 드라마로 칭송받았다. 이례적으로 출연한 모든 캐릭터들이 뚜렷한 개성을 보유하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골고루 사랑받기도 했다. 'SKY캐슬'은 염정아 뿐만 아니라 모든 출연진들이 극의 주연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아역들의 존재감도 묵직했다.

최고를 알아본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 덕분에 첫 회 1.7%로 시작한 'SKY캐슬'은 최종회 23.8%로 비지상파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뜨거운 화제성으로 인해 스포일러 논란, 대본 유출 사태, 결방 반대 운동 등 후폭풍도 잇따랐지만 'SKY캐슬'은 한치의 흔들림 없이 고고하게 종영까지 순항했다.

'SKY캐슬'이 없는 불금과 불토가 돌아오는 것이 벌써부터 두렵다는 시청자들. 앞으로 꽤나 오랫동안 잔상이 남을 'SKY캐슬'을 떠나보내기 전, 마지막으로 회차별 명장면을 정리해봤다.

   
▲ (사진: JTBC)

1회 - 영재 엄마의 자살, 비극의 시작

1회에서는 아들 영재(승건희 분)의 서울의대 합격으로 인해 누구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야 할 이명주(김정난 분)가 늦은 밤, 맨발 차림으로 집 밖에 걸어 나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캐슬 한가운데 위치한 호수 앞에 멈춰 선 이명주는 가쁜 호흡을 몇 차례 내쉬더니 자신의 목에 총구를 겨눴다. 이명주는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고, 이내 캐슬에 총성이 울려 퍼졌다.

파격적인 이명주의 자살로 끝난 첫 회는 'SKY캐슬'의 향후 전개를 미치도록 궁금하게 만들었다.

   

2회 - "어머니,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2회에서는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을 찾아간 한서진(염정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주영은 불안감을 잔뜩 머금은 한서진에게 "어머니,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저를 믿는다는 건 어떤 상황이 오든 두려워하지 않고 반드시 최고의 결과를 보리라 기대하시는 겁니다"라며 굳건한 확신을 줬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한서진은 "네 선생님. 믿어요. 믿고 말고"라며 미소를 되찾았다.

훗날 "어머니,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라는 이 대사는 'SKY캐슬'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대사로 자리 잡는다.

   

3회 - 김주영이 그린 진짜 복수

3회에서는 영재의 위험한 욕망을 자극하는 김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주영은 부모와의 갈등으로 인해 학습 의지를 잃은 영재에게 "엄마가 하라니까 더 하기 싫지?"라며 섬뜩한 이야기를 하나 들려줬다.

김주영은 "부모의 뜻대로 원하는 대로 순종하며 살다가 부모가 가장 행복해하는 순간에 산산조각 내버리는 거야. 그게 진짜 복수니까"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영재는 무언가 결심한 듯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4회 - 김주영 앞에 무릎 꿇은 한서진 "다 감수하시겠습니까?"

4회에서는 김주영의 사무실을 찾아가 무릎을 꿇은 채 예서의 입시 코디를 부탁하는 한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서진은 "진심으로 사과드릴게요. 제가 영재 얘기를 듣고 제정신이 아니었나 봐요. 제가 잠시 미쳤었나 봐요 선생님. 제가 이렇게 빌게요. 우리 예서 좀 다시 맡아주세요. 저 우리 예서 꼭 서울의대 보내야 해요. 의사 만들어야 해요 선생님. 부탁드릴게요"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에 김주영은 "만에 하나 그런 일이 생겨도 다 감수하시겠습니까? 혹 영재네 같은 비극이 생겨도 받아들이시겠단 뜻입니까? 다 감수하시겠단 뜻이냐고 물었습니다 어머니"라고 말했고 한서진은 긴장된 표정으로 "네. 그럴게요. 감수할게요"라고 답했다.

대답을 들은 김주영은 사악한 미소를 지어 시청자들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5회 - 강준상 첫사랑의 등장 "저 은혜예요, 김은혜"

5회에서는 한서진과 식사 도중 걸려온 전화를 받고 낯빛이 어두워진 강준상(정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준상에게 전화를 건 이는 첫사랑 김은혜(이연수 분)였다. 전화기 너머 김은혜는 "저 은혜예요, 김은혜. 죄송합니다. 이렇게 불쑥. 긴히 꼭 부탁드릴 일이 있어서"라고 말했다.

강준상은 초조한 눈빛으로 한서진을 쳐다봤고, 한서진 또한 불안한 사태를 직감한 듯 강준상의 표정 변화를 살폈다.

   

6회 - 진진희 모자의 속마음 "엄마도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

6회에서는 아들 수한(이유진 분)과 속 얘기를 나누는 진진희(오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침대에 누워 수한이를 꼭 껴안고 있던 진진희는 "아들. 공부하기 힘들지? 엄마는 우리 수한이가 아빠처럼 의사가 됐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우리 아들이 이렇게 고생하는 거 보면 그냥 행복하고 건강하게만 잘 자랐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아침저녁으로 마음이 바뀌어. 사실 엄마도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이에 수한이 "근데 왜 나한테 공부, 공부해? 맨날 들들들 볶잖아"라고 묻자 진진희는 "그러게. 이게 맞나 싶은데도 답이 없잖아. 우주 엄마처럼 줏대도 없고, 예서 엄마처럼 확신도 없고. 아들. 엄마가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내 수한은 "착하게 살게 엄마"라며 품 속으로 파고들었고 진진희도 그런 수한이를 토닥이며 껴안았다.

   

7회 - 김주영에게 예서의 전교회장 당선을 부탁하는 한서진

7회에서는 김주영에게 예서의 전교회장 당선을 부탁하는 한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주영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예서는 전교회장이 될 가능성이 없습니다. 학생들이 뽑는 직선제인데 예서가 득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라며 예서의 전교회장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직언했다.

이에 한서진은 굳은 표정으로 "우리 예서가 누구보다도 혜나를 이기고 싶어 해요. 저도 우리 예서 아빠도 예서가 전교회장이 되길 바라고 있고요.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거예요 부탁드리는 게 아니라"라고 말했다.

김주영은 얕은 미소를 지은 뒤 "알겠습니다"라고 답했고 한서진은 다시 웃음기 어린 얼굴로 돌아와 "선생님만 믿겠습니다"라고 말했다.

   

8회 - 강준상이 아빠라는 사실을 알아챈 혜나

8회에서는 엄마의 유품을 정리하다 강준상과 엄마가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하는 혜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나는 엄마의 휴대폰을 확인하다 전송되지 않은 임시 저장 문자를 발견했다. 문자에는 "느닷없는 전화에 놀라셨죠? 꼭 해야 할 말이 있어서 전화했던 건데. 당신한테 딸이"라고 적혀있었다.

혜나는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강준상이 전화를 받았다. 강준상은 "여보세요? 여보세요? 은혜니? 김은혜 맞지?"라고 말했고 전화기 너머 혜나는 굳어버렸다. 그리고 이 통화를 부엌에서 한서진이 듣고 있었다.

   

9회 - "혜나를 댁으로 들이십시오"

9회에서는 혜나와 강준상이 부녀 관계임을 알게 된 김주영이 한서진에게 혜나를 댁으로 들이라고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주영이 "혜나를 댁으로 들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라고 하자 한서진은 "혜나를 왜요?"라며 의아해했다.

김주영은 "장차 화약이 될 아이는 곁에 두고 내간을 제거하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라며 "어머니께선 혜나를 전교회장만 사퇴시킨 게 아니라 도훈 엄마한테 받던 경제적 지원까지 끊으셨습니다. 게다가 하나밖에 없던 가족인 엄마까지 잃었습니다. 혜나는 무서울 게 없는 아이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서진은 그런 김주영을 바라보며 미세하게 표정이 굳어졌다.

   

10회 - 한서진의 과거 "그래. 나 선지 팔았어"

10회에서는 'SKY캐슬' 입주민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이수임(이태란 분)에 의해 한서진의 과거가 폭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설 집필 여부를 두고 말싸움을 주고받던 이수임은 한서진에게 "네 자식 대학 보낼 코디라 숨기고 싶은 네 심정 알겠는데, 주민들 부추겨 압박하는 네 이기적 모성도 알겠는데 그걸 없는 사람들 위하는 척 포장까지 해? 등록금 없어서 힘들어하던 시절 잊었니? 선지 팔던..."이라며 언성을 높였다.

입주민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하자 한서진은 화를 억누르며 "그래. 나 선지 팔았어"라고 밝혔다.

한서진은 "내 아버지가 도축장 옆에서 부산물 가게를 하셨으니까. 차라리 곽미향이라고 부르지 그랬니? 내 본명이 곽미향이라고 떠들지 그랬어"라며 "네가 우주 새엄마인 게 흠이 아니듯 내가 개명해서 과거를 지운 게 무슨 죄라고 영재 문제로 모인 이 공적인 자리에서 그걸 발설해?"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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