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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징역 1년 6개월 선고 "성폭행 혐의는 추후 수사 후 기소"
황태문 기자  |  tm_star@star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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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178.0원  스크랩 1명  승인 2019.01.30  16: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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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SBS)

조재범 전 국가 대표 코치가 '상습상해'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선고를 받았다.

30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쇼트트랙 심석희를 포함해 4명의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된 조 전 코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열렸다.

수원지법 형사항소4부(문성관 부장판사)는 상습상해 등의 혐의로 조재범 전 코치에게 원심 징역 10개월 보다 무거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심석희의 진술 태도를 보면 피고인이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폭력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폭행의 정도나 결과를 볼 때 피고인의 변론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특히 심석희에 대한 폭력은 올림픽 20여 일 앞두고 벌어져서 경기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폭력을 수단으로 한 자신의 선수지도 방식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아무런 반성 없이 폭력을 저질러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 피해자가 거절하기 어려운 체육계 사람을 동원해 선처를 요구했지만 사실상 강요에 해당된다. 1심의 10개월은 가볍다고 판단된다. 피고인처럼 행동하는 지도자들이 있다면 엄중히 경고하고, 선수들의 인권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이번 재판의 심판 대상은 상습상해와 재물손괴이며, 성폭행은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 전 코치는 최후 변론에서 "최고의 선수로 육성하고 싶었는데 잘못된 지도방식으로 선수들에게 상처를 줘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상습상해 등의 혐의에 대해서만 재판을 마치고, 성범죄 혐의에 대해선 수사를 거쳐 별도로 기소하기로 했다. 조 전 코치는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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