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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 여배우 하연수의 소신, 공인이 낼 수 있는 목소리의 범위는?
심수지 기자  |  sjsim9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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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0.0원  스크랩 0명  승인 2019.01.25  10: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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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하연수가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홍보를 위해 예능 활동에 나섰다. 솔직함으로 중무장한 그녀, 하지만 대중들이 그녀를 비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사진: KBS2 '해피투게더3')

지난 17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유호정, 박성웅, 하연수 등 '그대 이름은 장미' 홍보를 위해 나선 주연 배우들의 활약이 펼쳐졌다. 특히 평소 솔직하기로 유명한 하연수는 첫사랑을 향한 자신의 희생 정신을 밝히기도 했고, 남성에게 치욕적으로 차인 일화까지 공개했다. 또한 "24살, '마리텔' 방송 할 때 그 남자와 사귀고 있었어요"라며 연인을 만났던 시기도 서슴지 않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정도의 솔직한 매력에도 불구하고 하연수를 보며 눈살을 찌푸리는 대중들이 적지 않은 상황. 이유는 무엇일까.

   
▲ (사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젼')

'하연수'하면 가장 많은 이들이 떠올리는 것이 '마리텔 스폰서 사건'이다. 생방송으로 대중들을 만나는 콘텐츠로 제작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젼'(이하 '마리텔')은 2015년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마리텔'에 출연한 하연수는 귀엽고 순진한, 너무 순진해서 답답하기까지 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었다. 생방송 진행 도중 하연수는 채팅장에 도배된 '스폰서'라는 말을 보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하연수는 데뷔 초반부터 "실력도 없는데 스폰서 잘 만나서 주연 맡았다"라는 루머로 고생한 바 있기 때문. '마리텔'이 생방송이었던 만큼 제대로 된 대처를 할 수 없었던 그녀는 "이런 말까지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저 진짜 스폰서 없다. 지금도 월세 살고 있고, 몇 개월 째 일도 없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평소 제작진은 출연진의 생방송에 개입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노래 제목 '스폰서' 댓글을 오해한 하연수의 갑작스러운 해명에 제작진들은 "'무한도전' 가요제 노래 제목이에요"라는 큐카트를 들고 말았다. 당시 방송 화면은 오래도록 남아 대중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고, 하연수에게도 흑역사로 남았다.

'스폰서'에 대한 솔직한 고백은 일부 대중들에게는 "억울함을 솔직하게 풀어내는 모습이 매력적이다"라는 호감을 얻기도 했지만, 비호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다. 대중의 시선을 받고 사는 공인으로서 기본적인 방송 정보도 없이 '스폰서'애 대해 오해한 점, 생방송임에도 불구하고 표정 관리를 하지 못한 채 불쾌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낸 점 등, 하연수의 솔직한 모습이 오히려 독이 된 것. 이 외에도 하연수의 솔직함이 독으로 작용한 경우는 많다.

   
▲ (사진: 인스타그램)

하연수는 지난 2016년 "하프의 대중화를 위해 공연을 더 많이 보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에 한 팬은 "대중화를 하기엔 하프 가격의 압박이 너무…"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에 하연수는 "하프의 가격대는 다양하다. 잘 모르면 센스있게 검색을 해보고 글을 써달라"고 지적했다. 또한 작품 사진을 물어보는 팬의 질문에 "태그해놨는데 구글링할 용의가 없어보여 답변드린다"라며 비꼬는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일반인이 하더라도 날카롭고, 악의가 있어보이는 말투를 공인인 하연수가 팬을 상대로 사용했다는 점은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찍푸리게 만들었다. 이후 2018년, 러시아 서커스장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올린 하연수. 배경의 포스터가 욱일기를 연상케 해 많은 이들이 발끈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하연수는 이에 대해 "욱일기가 아니다. 난 한국을 좋아하고 사회에 기부도, 봉사도 한다. 하지만 대중이 만드는 논란까지 강요할 순 없다. 날 싫어하는 분도, 좋아해는 분도 있을 수 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하연수의 이같은 태도 또한 논란을 샀다. '욱일기'로 착각할 수 있었던 사진을 본 대중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한 것을, 하연수는 또 비꼬아 해석하고 '촌철살인'인 척 해명글을 남겼다.

대중의 시선을 받고, 대중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연예인'이란 직업을 가진 하연수가 대중을 상대로 끊임없이 이같은 태도를 취하는 것이 의문이 들 따름이다. 물론 우리나라 '누리꾼'들의 악의적인 댓글이 문제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하연수는 호의적인 팬들의 질문, 하연수를 걱정하는 마음이 담긴 충고에도 날카롭게 대처해 쓸데없이 논란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마치 누리꾼들과의 싸움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녀의 태도 또한 문제는 아닐까.

   
▲ (사진: 인스타그램)

귀여운 외모부터 연기, 미술,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보이는 하연수는 싸움 유발자, 비호감 배우라는 이미지를 자초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낸 하연수는 여전히 당당하다.

그녀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 인생의 목표가 가식 떨지 않고 솔직하게 사는 것이다. 내가 목소리 내는 게 불편하다면 죄송하긴 하지만 가식적인 사람이 되긴 싫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무슨 일을 해도 싫어할 사람은 싫어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녀가 한 말의 속뜻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내가 나쁜 의도가 아니라면 무슨 짓을 해도 돼'라는 마인드가 공인이 가져도 될 생각일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그로 인해 돈을 벌고, 직업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배우'가 할 말은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연수는 오늘도 솔직한 발언을 멈추지 않고, 그런 그녀의 모습을 좋아하는 팬들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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