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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 제대 후 꽃길? 광희의 수난시대
심수지 기자  |  sjsim9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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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0.0원  스크랩 0명  승인 2019.01.17  1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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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출신이지만 예능인으로 불리는 황광희. 광희가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 첫날부터 쏟아지는 플래쉬 세례 속에 예능 복귀를 알렸다.

   
▲ (사진: 광희 인스타그램)

광희는 지난 2017년 3월, 활발한 예능 프로그램 활동을 접은 뒤 군입대 소식을 알렸다. 아이돌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했던 시절부터 줄곧 예능 담당 아이돌이었던 광희가 본격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지 오래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은 극에 달했다. 특히 광희는 MBC '무한도전'에 새로운 여섯번째 멤버 '식스맨'으로 공식 입문하기도 해 팬들은 물론 광희까지 아쉬운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하지만 광희는 제대와 동시에 어마어마한 예능감을 쏟아냈다. 제대 첫날부터 핫한 프로그램 MBC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복귀 신호탄을 알린 것. 매니저와 일상을 함께하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제대날부터 밀착 취재, 그의 일상이 시청자들에게 공개됐다. 여전한 수줍음, 그 속에서 보여주는 예능적인 뻔뻔함이 더해지자 팬들 및 시청자들은 광희를 반기기 시작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외에도 MBC '라디오스타', JTBC '아는형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각 채널에서 가장 핫한 프로그램들에 잇따라 출연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뽐냈다. 최근 방송서 광희는 "틈없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라고 밝혔고, 하늘이 이 기도를 들어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제대 이후 광희에게 꽃길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 (사진: MBC)

광희는 제대 이후 출연했던 '라디오스타'에서 "안 웃기더라도 이해해달라"라며 오랜 공백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어 "군대 안에서 할 게 없으니 비주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10kg 정도를 감량해 현재 50kg 정도 나간다"라고 고백했다. 키 170cm를 훌쩍 넘는 광희의 몸무게 고백에 현장에 있던 MC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광희는 입대 전에도 60kg이 채 되지 않는 마른 몸매의 소유자였기 때문. 일명 '종이 인형'이라는 애칭까지 얻을 정도로 마른 몸매가 독보적이었던 광희가 보기 안쓰러울 정도의 비주얼이 돼 제대한 것이다.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구나'라고 느꼈다"라고 직접 밝힐 정도로 그를 힘들게 만들었던 이유는 '방송'에 있었다.

광희가 입대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그가 몸 담았던 '무한도전'이 '종영'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게 된다. MBC를 대표하는 장기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이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가장 놀란 것은 마지막으로 '무한도전'에 발을 들인 뒤 군대로 떠났던 광희. 광희에 따르면 "어떻게 '무도'가 없어질 수 있나 싶더라. 나중에는 몰래카메라인 줄 알기도 했다"라고 밝혀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긍정적인 태도로 유명하기도 했던 광희는 많은 것을 극복, 결국 밝은 모습으로 제대했고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광희의 발목을 잡을 뻔한 것이 '무한도전 종영' 뿐만은 아니다.

광희가 제대를 한 직후 처음으로 택한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전지적 참견 시점'은 2018년 대상 이영자를 뽑아내고, 프로그램 내 수많은 매니저들을 인기인으로 만든 핫한 프로그램이다. 이런 프로그램이 광희의 발목을 잡은 일은 무엇일까? 광희의 제대일과 동시에 촬영이 시작됐고, 이날 광희만큼 화면에 많이 등장한 것은 그의 새로운 매니저 유시종이었다. 광희와 꼭 닮은 외모, 싹싹한 행동 덕분에 새로운 호감 매니저의 탄생을 알리는 듯 했지만, 첫방송이 나간 이후 논란은 시작됐다. 실시간 검색어에는 '광희', '광희 매니저', '유시종' 등이 올랐고, 이는 광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희 매니저 유시종은 의정부를 주름잡는 일진 중 한 명이었다. 나와 옆반 친구들은 유시종 무리에게 돈을 뺏기고 폭행을 당했다. 이제는 개과천선해 열심히 할 수도 있는 그가 프로그램 하차를 하길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하면 좋겠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후에도 광희 매니저 유시종을 향한 폭로가 잇따랐다. 이에 광희 측 소속사는 사과 입장과 함께 유시종의 퇴사 소식을 알렸다. 해당 사건에서 광희가 잘못한 것은 어떠한 것도 없지만 이는 대중에게 부정적인 일로 남았다.

   
▲ (사진: 광희 인스타그램)

제대 후 활발한 활동을 하기 위해, 시청자들에게 각인되기 위해 활약하고 있는 광희가 자신이 자초하지 않은 일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오히려 동정 여론도 생성되고 있다. 광희는 방송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로 '인성 갑'이라는 평을 받기도 한 인물. 그렇기 때문에 동정 여론도 생성될 수 있는 것이다.

광희 목격담 중에는 "실제 친한 오빠처럼 인사를 해주더라", "내가 먼저 인사 안해도 아는 척 하는 연예인" 등 연예인 특유의 잘난 척이나 허세를 떨지 않는 연예인으로 유명한 일화가 많다. 또한 동종업계에 종사했던 연예인 강은비 역시 광희 일화를 전해 다시 한 번 그의 인성이 재조명된 바 있다. BJ로 직업을 전향한 강은비는 자신이 진행하던 생방송 도중 "내가 연기자로 일한지가 오래 됐는데, 아이돌 한 무리가 날 지나치며 무시를 하더라. 너무 황당해하고 있었는데 광희 씨가 와서 아이돌 후배들에게 지적해주더라"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천방지축, 꾸러기 같은 모습만 보여오던 광희이지만 예의 있고, 인성이 좋다는 평을 받으며 호감도가 급상승 됐던 일화. 이후에도 광희를 목격한 수많은 일반인들의 호감 목격담으로 '인성 갑' 연예인으로 불리게 됐다. 그의 평소 행실이 '무한도전 종영', '매니저 일진설' 등 큰 논란 속에서도 그를 살아남게 한 무기는 아니었을까. 제대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은 광희, 그 짧은 시간 동안 숱한 구설수에 시달린 그이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예능꾼으로 활약하길 바라는 팬들의 기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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