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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영화 '주먹왕 랄프2', 디즈니 캐릭터 쇼의 향연 "모든 것을 가능케 한 저작권의 힘"
현혜선 기자  |  hyun922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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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0.0원  스크랩 0명  승인 2019.01.16  11: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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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영화 '주먹왕 랄프2')

영화 '주먹왕 랄프2'가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주먹왕 랄프2'가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추운 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주먹왕 랄프2'는 각종 사고를 치며 게임 속 세상을 뒤집어 놨던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가 버려질 위기에 처한 오락실 부품을 구하기 위해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으로 들어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돈을 벌기 위해 얼떨결에 올린 동영상으로 순식산에 핵인싸에 등극한 랄프와 룰도 트랙도 없는 스릴 만점 슬로터 레이스 게임에 참여하게 된 바넬로피는 무궁무진한 인터넷 세상을 마음껏 즐기게 된다.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엄청난 스케일과 재미로 가득한 인터넷 세상에 흠뻑 빠진 랄프와 바넬로피는 랜섬웨어급 사고를 일으키며 인터넷 세상을 혼란에 빠트리며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이렇듯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자랑하는 '주먹왕 랄프2'의 또 다른 볼거리는 단연코 캐릭터들의 향연이다. 그간 디즈니와 픽사에서 사랑받았던 수많은 캐릭터들이 총집합하며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것.

   
▲ (사진: 영화 '주먹왕 랄프2')

특히 디즈니 공주들인 백설공주, 신데렐라, 인어공주, 엘사 등을 비롯한 14명의 공주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다를 떠는 장면은 가히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잃지 않았음은 물론, 그간 공주들에게 입혀졌던 클리셰를 벗어던지며 색다를 즐거움을 보여줬다.

불편한 드레스가 아닌 티셔츠에 레깅스를 차려입고 백마 탄 왕자님이 아닌 자신들의 힘으로 랄프와 바넬로피를 도우며 연약한 공주에서 강인한 캐릭터로 성장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캐릭터는 아니지만 유튜브, 구글, 인스타그램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스며든 온라인 사이트들이 대거 등장하며 관객들에게 익숙함과 재미를 동시에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국내 포스터에는 북미 포스터에 없었던 네이버, 카카오톡, 멜론 등이 들어가며 인터넷이 우리 삶에 스며들어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렇듯 각종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힘은 저작권에서 나오게 된다. '주먹왕 랄프2'에 등장한 캐릭터 하나당 개런티를 지불했다면 해당 영화는 탄생할 수 없었다. 그러나 디즈니 자체 내 캐릭터 만으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쇼를 보여준 것은 저작권의 힘이다. 디즈니가 수많은 세월 동안 다양한 캐릭터로 전세계 팬들의 호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영화가 갖는 의미가 각별한 것.

올겨울, 디즈니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주먹왕 랄프2'의 캐릭터 쇼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큰 기쁨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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