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기자의 눈] 석주일, 후배 정효근에 “저 XX는 어디서 저런 사기만 배워서”…욕설 논란 그 후
신초롱 기자  |  chorong@starilbo.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수익 0.0원  스크랩 0명  승인 2019.01.14  05:01:34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농구선수 출신 전 코치 석주일이 욕설 논란에 휩싸여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개인 방송을 진행하며 경기를 관람 중이었던 석주일은 정효근 선수를 향해 거침없는 욕설을 내뱉어 보는 이들에게 불쾌함을 안겼다. 공중파, 케이블 방송이 아닌 개인방송에서 이뤄졌던 방송이었기에 욕설의 수위는 높았고, 상당히 거칠었던 그의 태도는 보는 이들마저 혀를 차게 했다.

석주일, 개인방송서 정효근 경기 중계하며 원색적 욕설 내뱉어…“XX야”

석주일은 최근 인터넷 개인 방송을 통해 정효근이 출전한 경기 영상을 보며 심한 욕설을 내뱉었다. 그는 정효근을 향해 “저 XX는 어디서 저런 사기만 배워가지고. 니가 박았잖아. XX XX야”라며 “침 튀기지말고, 이런 저. XX야”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 석주일 정효근 욕설 논란 (사진: KBS 뉴스)

해당 영상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던 정효근은 지인을 통해 이를 알게 됐고, 본 순간 너무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털어놓으며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정효근은 “석주일 코치님이 방송을 할 때 저에 대한 욕을 하시는 것을 2년차 때부터 알고는 있었다. 어떻게 알게 되었냐면 저희 어머니가 티비 중계가 없는 날이라 우연찮게 아프리카 석주일 코치님 방송을 보고 경악을 하시며 저에게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음에도 재미로 그러려니 혹은 대선배니까 어찌할 방법이 없어 대응하지 않았고, 알면서도 무시하고 굳이 찾아볼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이 영상을 본 후 도가 지나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경기를 시청하며 인격을 모욕하는 욕설을 내뱉은 그의 행동에 심한 충격을 받은 정효근은 향후 방송을 통해 자신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석주일 향한 과거 인성 폭로글까지 등장…“여전히 변함이 없다”

정효근의 글에는 석주일로부터 과거 폭행 또는 욕설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 ㄱ씨의 댓글이 달렸다. ㄱ씨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선생님께 맞은 몇몇 피해 학생들은 평생의 트라우마로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묻고 싶다. 20대 어린 선수들을 자신이 뜨기 위해 욕하고 굴욕을 줘서 뜨고 싶으시냐”고 물었다.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선생님도 자녀가 있지 않냐.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보시길 바란다. 내 자식을 누가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욕하고 깎아내리면 선생님은 참으시겠냐. 저는 아니더라. 선수들에게 사과하고 방송 안해주셨으면 좋겠다. 방송 나오시는 거 보면 정말 옛날 생각이 나서 힘들다. 그때 그 일들은 범죄였다. 선생님 때문에 저는 꿈을 접었다. 또다시 그런 피해자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과거 행적에 대한 폭로성 글이 등장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고, 사과를 요구하는 대중의 반응이 쏟아졌다.

정효근 비롯한 피해자, 부모에 사과 “정말 떠날 때가 된 것 같다”

소식이 빠르게 확산되며 석주일을 향한 대중의 비난이 쏟아졌고, 한 매체를 통해 석주일은 정효근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고, 방송을 통해서도 사과할 것이라 밝혔다.

오후에 진행된 개인방송을 통해 석주일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멈춰야 할 때 멈추지 못하고 그만둬야 할 때 그만두지 못한 제 잘못이다. 정효근 선수 부모님 뿐만 아니라 제가 비난했던 KBL의 모든 관계자분들 그리고 심판 선생님과 선수, 선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사진: KBS 뉴스)

석주일은 코치 시절 자신의 폭행으로 피해를 입었던 선수들에게도 사과했다. 그는 “제가 코치 시절 폭력을 행사했던 선수들 정말 미안하다. 죄송하다. 부모님들 관계자분들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겠습니까. 저는 언젠가는 떠날 날이 올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정말 떠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저지른 실수, 또 저의 말 한 마디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갚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서 살겠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효근 선수, 또 그 이하 KBL의 모든 선수들. 정말 미안하다. 그리고 그 가족분들 진심으로 죄송하다. 죽는 날까지 반성하면서 살겠다.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석주일로부터 직접 사과의 문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효근은 먼저 사과를 해줘서 잘 받아들였다고 밝히며 오히려 자신도 과거의 사건들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해당 문제로 일이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일단락 된 상태다.

신초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스타인터뷰
TALK
포토
신문사소개기사제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546-11번지 강변지너스타워 5층  |  대표전화 : 02)2038-8988  |  팩스 : 02)6442-1105
제호 : 스타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13  |  등록일자 : 2014년 2월17일  |  |  발행인 : 윤형식  |  편집인 : 윤형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형식
Copyright © 2022 스타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