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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아쿠아맨', 전형적인 할리우드 화법에 화려한 CG만 남아…
현혜선 기자  |  hyun922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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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0.0원  스크랩 0명  승인 2019.01.08  1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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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영화 '아쿠아맨')

영화 '아쿠아맨'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의 호응과 실망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19일 DC코믹스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아쿠아맨'은 원작팬들의 뜨거운 기대에 힘입어 개봉했다.

'아쿠아맨'은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담았다. 여기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들인 제이슨 모모아, 엠버 허드, 니콜 키드먼 등이 캐스팅돼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였다.

바닷속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쿠아맨'에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과 상상 속에서만 그렸던 괴물들이 CG 기술을 통해 실현되며 실감 난다는 관객들의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스토리 전개에 있어 다소 아쉽다는 반응 역시 쏟아졌다. 이야기는 전형적인 영웅 서사 구조에 맞춰 진행됐으며 여기에 우리가 익숙하게 알던 할리우드 감성이 더해져 다소 진부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 (사진: 영화 '아쿠아맨')

비범한 능력을 타고난 주인공이 어머니와의 이별이라는 비극을 겪고, 스승을 만나 잠재된 능력을 깨우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였다. 그리고 시련을 함께 극복한 여주인공과 위기의 순간 사랑을 확인하고 키스를 하는 모습은 관객들의 탄식을 부르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할리우드식 유머 코드가 가미돼 관객들에게 잠시 웃음을 주기도 했지만, 아쿠아맨이 멍청하다는 전재를 바탕으로 해 심해의 왕이자 육지를 잇는 다리인 남자 주인공 캐릭터에 반감을 주기만 했다.

뿐만 아니라 장자의 혈통으로만 왕위를 이을 수 있다는 설정이 현대의 논리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아쿠아맨은 장자로 태어났지만 평생을 육지에서만 보내며 심해 최강국 '아틀란티스'의 실정을 전혀 모르는 상황이다. 이미 아틀란티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생이 왕이 될 수 있는 가운데 그가 등장해 장자라는 이유로 왕위를 가져가는 모습은 능력이 중요시되는 현대적 사고방식과 거리가 있다.

화려한 CG로 관객들의 시선을 끈 '아쿠아맨'이 2편을 예고한 가운데 다음 편에는 진부한 설정과 논리 대신 확실하게 관객들을 설득할 수 있는 이야기로 찾아오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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