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능
[기자의 눈] 이영자, 28년 개그 인생 첫 대상…그녀 힘의 원천은?
심수지 기자  |  sjsim914@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수익 0.0원  스크랩 0명  승인 2018.12.27  14:41:10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이영자가 생애 첫 대상 수상이자 'KBS 연예대상' 최초로 여성 수상자가 됐다. 개그우먼 이영자 인생 제2의 전성기, 그 시작에 무엇이 있었는지 들여다본다.

   
▲ (사진: 2018 KBS 연예대상)

1991년 데뷔한 이영자는 '영자의 전성시대'로 인기몰이, 푸근한 이미지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계그계를 평정했다. 이후 공개 코미디를 떠난 뒤에도 꾸준히 예능 프로그램 MC를 도맡아 예능감, 진행 실력을 쌓아왔다. '이영자'하면 '공주님 안기', '사자머리' 등 우스꽝스러운 이미지가 떠오르기 마련. 하지만 개그우먼으로 살아온 이영자가 여자로서 수치스러웠던 순간도 분명 있을 것이다.

   
▲ (사진: tvN '현장토크쇼-택시', 2013 KBS 연예대상)

이영자는 방송에서 종종 자신의 열등감 넘쳤던 어린시절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생선가게를 하시는 어머니, 남아선호사상이 강했던 어머니, 내가 일을 도와드렸던 어머니. 이영자 어린시절의 중심에는 어머니가 있다. 줄곧 자신의 치부인 듯 설명해왔지만 그녀의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 이영자는 23일 받은 대상 수상소감에서 "지금은 연세가 있으셔서 아프시지만 그 모습 그대로 내 곁에 있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어머니를 언급했다. 늙고 약해졌지만 그녀의 뿌리가 되어준 어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한 것.

   
▲ (사진: 김숙 인스타그램)

이처럼 겉보기와 다르게 여리디 여린 이영자가 감사함을 표한 사람은 또 있다. 공개 코미디를 벗어난 뒤 잔잔하게 MC 진행만을 이어왔던 이영자가 갑작스럽게 예능 대세가 된 이유는 뭘까.

말 그대로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먹방'의 대중화라고 볼 수 있다. 데뷔 시절부터 큰 몸집을 고수해왔던 이영자는 '음식'에 대한 남다른 견해와 욕심, 애정이 있는 사람. 최근 BJ, 유튜버들이 인기를 끌면서 그들이 주도해온 '먹방'이 방송으로도 진출하게 됐다. 그 중심에 이영자가 있었고, 이영자를 '먹방 대모'로 이끌어낸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그리고 송성호 매니저가 있다.

   
▲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스타와 매니저의 생활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 매니저로 출연하는 송성호는 프로그램 초창기 "이영자 선배님의 31번째 매니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어마어마한 매니저 교체 수에 일부 누리꾼들은 혀를 내두르기도 했지만, 이영자 매니저로서 버티기 힘든 점은 "맛있는 걸 먹는 것". 엉뚱하고 수더분한 매력의 매니저 송성호와 남에게 퍼주기 좋아하는 츤데레 이영자가 만나 환상의 호흡을 만들어냈다. 이영자를 비호감을 느꼈던 시청자들까지 '전지적 참견 시점' 이후 그녀의 '먹방 리스트'를 순회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됐다.

매니저 송성호 역시 이영자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는 중이다. 방송 초창기에는 "먹기 싫은데 억지로 먹은 적이 있다. 일하면서 5kg이 늘었다"라고 할 정도로 이영자와 어색함을 자랑했던 그. 하지만 지금은 이영자에게 맞춰 위로, 응원이 필요한 시점에 빈말을 투척하기도 하는 '만렙' 매니저가 됐다.

이영자 또한 자신이 현재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된 비결로 매니저 송성호를 꼽기도 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는 유명 잡지의 표지 모델로 꼽혀 활약했다. 평소답지 않게 금식을 자처하며 모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이영자. 이영자는 촬영이 끝난 이후 매니저 송성호에게 진심이 담긴 문구를 담아 잡지를 건넸다. 이후 이영자는 "매니저님 덕분에 '전참시'를 하게 됐다. 생활비도 없었는데 매니저님이 행실을 조심해줘서 일을 계속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뒤에도 나에게 누가 될까봐 절제하고 산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영자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 예능 대모로서의 복귀 뿐 아니라 '대세'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매니저 송성호의 서포트와 매력 덕분이라는 사실이 또 한 번 입증되는 순간이다.

"오늘의 영광은 당신 때문이에요" 데뷔 이후 첫 대상을 거머쥔 이영자가 송성호 매니저에게 남긴 진심이다.

심수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스타인터뷰
TALK
포토
신문사소개기사제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546-11번지 강변지너스타워 5층  |  대표전화 : 02)6315-4788  |  팩스 : 02)6442-1105
제호 : 스타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13  |  등록일자 : 2014년 2월17일  |  |  발행인 : 김성준  |  편집인 : 윤형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형식
Copyright © 2019 스타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