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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구하라, 前남친에 '리벤지 포르노' 협박 폭로...디지털 성범죄 이대로 괜찮은가?
신초롱 기자  |  chorong@star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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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0.0원  스크랩 0명  승인 2018.10.04  15: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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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구하라 SNS)

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가 폭행 시비를 벌이고 있는 전 남자친구 A씨에게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 받았다고 폭로했다.

4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의하면,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A씨는 폭행 시비가 벌어진 지난달 13일 오전 2시 경에 모바일 메신저로 구하라에게 30초 분량의 성관계 동영상을 전송했다. 이후 20여분 뒤에 또 다른 영상을 전송했다.

구하라는 디스패치를 통해 "A씨 휴대폰에서 해당 영상을 발견했다. 분명히 지웠는데 (동영상으로 협박을 당해) 무서웠다"며 "디스패치에 제보했을까. 친구들과 공유했을까. 연예인 인생은? 여자로서의 삶은… 복잡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이상 반박하고 싶지 않았다. 그(A씨)를 자극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동영상을 갖고 있으니까"라며 "변호사를 통해 일을 마무리 짓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 (사진 : 청와대)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사이트에는 '동영상으로협박한 구하라 전남친 강력하게 처벌하라'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리벤지 포르노(revenge porno)는 금전을 요구하거나 이별을 빌미로 협박하기 위해 유포하는 성적인 사진, 영상 콘텐츠를 뜻한다.

리벤지 포르노에는 성관계 영상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몰카, 몸캠도 리벤지 포르노에 포함되는데, 대표적인 사례로는 워터파크 여성 탈의실 몰카 사건, 남성 연예인 몸캠 의혹 사건 등이 있다. 국내에서도 일반인은 물론 연예인들의 리벤지 포르노 사태도 심심찮게 발생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접수된 리벤지 포르노 피해는 1,295건. 피해자의 약 60%는 성관계 영상이 있는지도 몰랐고 서로 아는 사이에서 영상을 촬영한 경우는 70%에 달했다. 가해자의 대부분은 벌금형이나 집행유예에 그치고 있는 솜방망이 처벌이 문제다.

이에 처벌 수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여지자 정부는 '리벤지포르노'의 경우 징역형으로만 처벌 규정을 두도록 성폭법을 개정하고자 논의 중에 있다. 또한 현행 성폭법은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한 경우에 한하여 처벌규정을 두고 있지만, '자신의 신체'를 직접 촬영한 경우에 있어서도 '리벤지 포르노'의 경우 처벌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 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성생활에 있어 매우 보수적인 나라다. 따라서 리벤지 포르노 피해 당사자는 큰 타격을 입게 된다. 특히 이미지로 먹고 사는 연예인의 경우 더욱더 그러하다. 본인의 동의 없이 개인의 명예, 이미지 등에 치명적인 '리벤지 포르노'는 엄벌에 처해야할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는 사회적인 인식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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