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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조현재, 악역과 이별 아쉬워 "공허한 느낌 가득해"'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종영 소감 전한 조현재
최유수 기자  |  qwer29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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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0.0원  스크랩 0명  승인 2018.10.02  16: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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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웰스엔터테인먼트)

최근 막을 내린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주연 배우 조현재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2일 벤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지난달 29일 2달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 출연한 조현재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인기 앵커이지만 비틀어진 인격을 지닌 악역 강찬기 역으로 분한 조현재는 악역과의 이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조현재는 강찬기 역과의 이별에 대해 "인간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캐릭터여서 큰 감흥이 없을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현재는 "막상 종영을 하고 나니 가슴 한 켠에서 공허함이 느껴졌다"며 "그래서 '내가 많이 몰입하고 있었구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강찬기 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조현재는 "이러한 특이한 악역을 연기하게 돼 좋았다"면서 "이번 작품으로 연기 지평이 넓어진 것 같다"고 미소짓기도 했다.

이러한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종영에 대한 소감을 전한 조현재가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사진 : 웰스엔터테인먼트)

다음은 본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 종영 이후 어떤 생활을 하고 있나?

A : 방영일과 제가 작품을 마무리한 날이 다르다. 작품을 마무리하고 2주 정도 못 먹었던 음식과 술을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Q :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맡은 강찬기 역을 연기하며 힘들었던 부분이 있나?

A : 사실은 부담스러운 역할이었다. 소시오패스를 연기하는 것이 너무 부담되고 힘들었다. 특히 강찬기는 전형적인 악역이 아니기에 더욱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작가님과 상담을 많이 했고,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에 대한 연구를 많이해 감정 변화나 눈빛 등 순간적인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Q : 강찬기 역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가 궁금하다.

A : 강찬기는 사람이긴 하지만 어린 시절 '최고여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려 후천적으로 소시오패스라는 병을 앓게 된 어긋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배우의 입장에서 강찬기는 연기하고 싶은 역할이라고 봤다. 하지만 조현재의 입장에서 강찬기는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평가하고 싶다.

Q : 존재해서는 안되는 존재라고 평가했다면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A : 몰입 자체는 힘들지 않았다. 시놉시스를 봤을 때부터 소설 속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연기를 구상했기에 상상과 표현 방식에서 몰입했다. 하지만 실제 저는 강찬기와 전혀 다르다.(웃음) 평상시 저는 화를 잘 내지 않고 강찬기가 지닌 우월의식도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 강찬기의 가정 폭력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Q : 가정 폭력이라는 부분에 대해 부인의 반응은 어땠나?

A : 아내와 함께 시놉시스를 읽었다. 시놉시스를 본 아내는 '뭐 이런 역할이 있냐'고 당황하긴 했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자 모니터링을 해주고 특정 부분이 좋았다고 말해주는 등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Q : 이번 작품에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응원이 있다면?

A : 사실 배우이기 때문에 '연기를 잘한다'는 말이 최고의 칭찬이라고 생각했다. 댓글 중에 '소름 돋는다' 혹은 '연기 잘 봤다'는 글을 보면서 듣고 싶었던 말이기에 너무 좋았다.

Q : 제작발표회에서 강렬한 악역을 맞고 싶어 강찬기를 선택했다고 말했는데 본인이 생각했을 때 만족스러운 악역이었나?

A : 이 부분은 제가 평가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음식을 예로 들자면 주방장이 자신의 요리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먹은 대중이 요리를 평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역할에 대한 판단은 대중의 평가가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제작발표회에서 강찬기가 가진 결점이나 여러 부분을 부득이하게 숨겼는데 이것이 드러났을 때 반응이 궁금했다. 그런데 호응이 좋았기에 이번 배역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Q : 개인적으로 만족감을 느끼신 것 같은데 종영을 하니 어떤 기분이 드는가?

A : 경쟁작인 tvN '미스터 션샤인' 때문에 시청률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할 정도로 시청자 분들이 호응을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Q : 최고 시청률 15%라는 것을 들으니 함께 주연으로 출연한 김재원이 시청률 20%가 넘는다면 사비로 해외 여행을 지원하겠다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 아쉽지는 않나?

A : 경쟁작이 워낙 강력해 힘들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아쉬움은 없다.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했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할 뿐이다. 하지만 경쟁작이 없었다면 20%는 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 조금 이르긴 하지만 차기작에 대해 묻고 싶다. 준비하고 있는 차기작이 있는가?

A :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다음 작품은 캐릭터와 장르를 고려해 선택할 예정이다. 다만 좀 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배우로서 목표가 있다면?

A : 역할에 제한을 받지 않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하고 싶다. 후배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은 후배들에게 맡기고 제 나이에 맞는 새로운 장르나 새로운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Q : '나이에 맞는 연기'라는 것을 정의하기가 힘들다. 구체적으로 말해 줄 수 있는가?

A : 간단한 예를 들자면 20대는 대학생과 비유할 수 있다. 싱그럽고 풋풋한 느낌이 드는 연기가 20대의 연기라고 생각한다. 반면 제 나이인 30~40대의 연기는 시간이 가져다 준 눈빛, 말투 등을 통해 삶에서 느낀 내면의 아픔이나 세월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Q : 끝으로 배우 조현재에게 이번 작품의 의미는?

A : 2년 반에서 3년의 휴식기를 끝내고 만난 작품이다. 그래서 '또다른 시작'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이번 작품의 소재도 충격적이었고 데이트 폭력 등 사회 문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를 던져준 작품이기에 정말 다른 무언가를 만난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제의가 들어와도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심어준 작품이다. 연기자로서 폭넓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해준 고마운 작품이다.

   
▲ (사진 : 웰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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