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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 "혐의 부인 불가해, 잘못을 인정한다"…공판서는 심신 미약 주장해
조강구 기자  |  thespeech@star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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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0.0원  스크랩 0명  승인 2018.07.12  18: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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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YTN NEWS

배우 이서원이 심신 미약을 주장했다.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그의 친구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서원이 첫 재판에서 범죄사실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12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정혜원 판사 심리로 이서원의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이서원은 단정한 흰색 셔츠 차림으로 등장해 환한 웃음과 함께 "물의를 일으켜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는 지난 5월 서울동부지검에 나타났을 때 취재진을 매섭게 쳐다봐 '눈빛 논란'이 일었던 것을 의식한 처사로 보인다.

이서원 측 변호인은 "객관적인 범죄 사실은 인정한다. 변명할 수 없고, 잘못을 인정하며 용서를 빈다"면서도 "피해자들의 일부 주장이 명확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양형을 다투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서원 측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보더라도 피고인은 당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수차례 잠이 들고 '물고기가 공격한다' 등의 말을 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다"고 항변하며 범행 당시 심신 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했다.

지난 4월 이서원은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여성 연예인 A씨에게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하고, A씨가 친구 B씨에게 도움을 청하자 B씨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서원은 약 한 달여간 이 사실을 숨긴 채 KBS2 '뮤직뱅크'와 tvN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 타임' 등 연예계 활동을 지속해 5월 경 기소 사실이 알려진 뒤 강제 하차했다.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고 이서원이 범행 사실의 대부분을 인정한 가운데, 이서원 측이 주장하는 심신 미약이 인정되어 양형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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