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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계의 전설' 정재성 심장마비로 사망, "2020년 도쿄 올림픽 기대했는데..."
임시령 기자  |  seeryung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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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0.0원  스크랩 0명  승인 2018.03.09  17: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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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전 국가대표 정재성 감독이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9일 오전 8시 12분 남편이 숨진 채 누워있는 것을 발견한 아내 A 씨는 119에 신고했지만,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땐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3년 전 건강검진에서 심장박동에 이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은 뒤 '가슴이 답답하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재성이 급성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사인은 확인 중이다.

2달 전, 건강한 모습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평화 봉송 주자로 참가했던 정재성이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충격을 안겼다.

생전에 고인의 배드민턴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다. 지난 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재성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동메달을 받았다. 시상대에 선 순간 전 세계인들이 나에게 환호를 보내는 것 같아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서 하는 만큼 결과에 상관없이 배드민턴이 많은 응원과 축하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9월 아시안 게임에 이어 2020년 도쿄 올림픽에도 활약을 보일 선수들이 많다"고 기대를 전한 바 있다.

한편, 정재성은 이용대와의 환상의 호흡으로 메달을 휩쓴 배드민턴계의 전설이었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동메달리스트다. 이후 그는 국가대표 코치를 거쳐 삼성전기 감독직을 맡으며 후배 양성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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