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울프 슈뢰더 트위터)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미국인이 등장해 화제다.

프리랜서 e-스포츠 캐스터 울프 슈뢰더는 평소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함께 한국을 사랑하는 모습을 자주 표현했다.

그는 스스로를 '대한미국놈'이라고 칭하며 한국에서 유행하는 말투까지 능숙하게 구사해 더욱 주목받았다.

특히 울프 슈뢰더는 한국의 '부대찌개'에 대한 유별난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해외를 방문한 뒤에는 꼭 부대찌개를 먹어야 한다거나 부대찌개를 먹는 사진을 자주 올려 많은 한국인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울프 슈뢰더는 미국 국적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음식이 잘 안 맞을 수 있다"며 "LA 맛있는 한식당 추천해주실 분 있나요"라고 말해 많은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평소 그는 능숙한 젓가락질을 자랑하거나 한국인들도 먹기 어려워하는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 소주회사는 울프 슈뢰더의 트위터를 보고 그에게 한정판 소주를 선물했다.

또한 그는 한국의 시사 문제에도 관심이 많아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며 노란 리본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울프 슈뢰더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에서 게임 해설자로 활동하며 국내 게임 대회를 미국 시청자들에게 중계하는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