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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수험생들, 10일째 해병대 생활하는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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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0.0원  스크랩 0명  승인 2017.11.20  15: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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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SBS)

울릉도 수험생들이 수능을 앞두고 해병대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난 10일 울릉고등학교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를 위해 포항을 방문했다. 그러나 지진으로 인해 오는 23일로 시험이 연기되자 포항 남구 동해면 해병대 청룡회관에 머무르게 됐다.

이는 평소 겨울철이 되면 잦은 기상악화로 배가 끊길 것을 우려한 결정이었다.

경상북도교육청 측은 울릉고 수험생들과 관계자들을 위한 추가 숙소 및 식사 등의 경비 문제를 모두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해병대 청룡회관 측 역시 주말에 회관에 투숙하려던 예약객들에게 양해를 구해 수험생들이 더 머무르며 편안한 환경에서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학생들과 담임 교사들은 해병대에 머무르며 식당에서 수험공부를 하거나 근처 빨래방에서 여분의 옷을 세탁하며 생활하고 있다.

울릉고등학교 김종태 교감은 "학생들은 지진에 대한 불안감보다 울릉도에 갔다가 포항으로 오는 배가 뜨지 않아 시험을 못 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더 큰 것 같았다"고 전했다.

한편 울릉도 학생들은 과거 섬에서 수능 시험을 치렀으나 예측할 수 없는 날씨로 인해 시험지 수송과 관리 등에 변수가 많아 1980년대 초부터 포항에서 시험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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