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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김지원, 대한민국 청춘들 울린 한마디 "저는 돈 벌었습니다"
송민희 인턴기자  |  mhee_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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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0.0원  스크랩 0명  승인 2017.06.19  17: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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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화면 캡처 )

"남들이 유학가고, 해외 봉사활동 할 때 25번 지원자는 뭘 했나요?"
"저는 돈 벌었습니다"

13일에 방송된 "쌈 마이웨이" 7회에서는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면접을 보는 김지원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 장면이 대한민국 청춘들을 울렸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면접장에 들어갔지만 29세라는 많은 나이에 스펙도 없는 최애라에게 돌아온 건 무관심이었다. 면접이 끝나갈 무렵 애라는 용기를 내 "자기소개라도 해보겠다" 입을 열었다. 

그러나 면접관은 싸늘한 표정으로 일관할 뿐이었다. 곧, 한 면접관이 텅 빈 애라의 이력서를 가르키며 "저 친구들이 유학 가고 대학원 가고 해외봉사 가고 그럴 때 25번은 뭐했어요? 열정은 혈기가 아니라 스펙으로 증명하는 거죠"라며 차갑게 이야기 했다. 이에 애라는 묵묵히 "저는 돈 벌었습니다. 유학 가고 해외봉사 가고 그러실 때 저는 돈 벌었습니다"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면접관은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을 짓긴 했지만 기회를 주지는 않았다. 

면접장을 나온 애라는 더 비참해졌다. 자신과 경쟁했던 다른 면접자를 데리러 온 한 어머니를 보고 부모님 생각이 나서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장사가 바쁜 아빠는 전화를 급히 끊어야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항상 시간이 없었다. 남보다 일찍 일어나고 남보다 늦게 자는데도 시간이 없었다. 누구보다 빡세게 살았는데. 개뿔도 모르는 이력서 나부랭이가, 꼭 내 모든 시간을 아는 척하는 것 같아서, 분해서 짜증나서"라는 애라의 내레이션과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창문 커튼 뒤에 숨어 홀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은 슬픔을 극대화 시키며, 취업 준비에 허덕이는 취준생들을 울렸다.

김지원은 극중 '최애라'역을 맡으며 청춘의 슬픈 자화상을 표현해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김지원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로부터 '최애라'를 향한 응원까지 불러일으킨다.

한편,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KBS 2TV를 통해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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