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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꿈을 좇는 배우 이호석, "관객-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배우 되고 싶어"배우 이호석과의 인터뷰
전예슬 기자  |  jys4952@star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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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0.0원  스크랩 0명  승인 2016.09.12  15: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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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호석이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를 찾고 있다가 '우연히' 스타일보를 발견하고 연락까지 하게 됐다는 배우 이호석, 그 연락 한 통으로 인터뷰를 하게 됐다. 우연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면 우연이 아니라 그의 열정으로 맺은 결과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Q. 간단한 자기소개?

28살 이호석이다. 지금은 현재 연극배우 활동을 하고 있고 부수적으로 예능이나 드라마 단역 쪽으로 모델 일을 준비하고 있다.

Q. 고향은 서울인가?

서울에서 태어났는데 부모님께서 이사를 많이 다니셔서 인천에서 19년 살았다. 지금은 서울에서 혼자 고시텔에서 살고 있다.

Q. 고시텔에는 왜?

현재 살고 있는 고시텔이 예전에 뮤지컬을 할 때 연습 장소 근처다. 일부러 그쪽 고시텔에 잡았는데 지금 하는 아르바이트도 다리 하나 건너 청담동이라 가깝다. 원래 누나 집에 얹혀살았다. 누나 집이 김포였는데 김포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왕복 4시간이 걸린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고시텔에 사는 게 낫겠다 싶어 현재 살고 있는 고시텔에 들어오게 됐다.

Q. 혼자 엔터테인먼트 등을 찾아다니면서 인사도 하러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단한 것 같다. 원래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스타일인가?

성격이 적극적인 편이다. 이 바닥에서 아무것도 없고 연줄도 없다 보니 혼자 바로 뛰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경력도 없고 비전공자다 보니 에이전시에 계속 돌아다니고 촬영을 따라다니기도 한다.

Q. 쉬는 날은 있나? 쉬는 날에는 뭘 하면서 보내나?

일요일 하루 쉰다. 계속해서 일을 하다 보니 쉬기도 하고 오디션 공고를 찾아본다.

Q. 벌써 4월이 됐다. 2016년 새해 계획 세웠었나?

광고나 모델 일 쪽으로 병행 중인데 경력을 많이 쌓고 싶다. 힘들더라. 지원을 많이 해도 연락이 잘 안 오니까. 조금이라도 연줄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그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달릴 생각이다.

   
▲ 배우 이호석이 카메라를 향해 웃고 있다.

Q. 경력이 특이하다. 직업 군인에서 어떻게 배우를 꿈꾸게 됐나?

예전에 직업 군인이었다. 예전에는 아이돌 가수를 꿈꾸기도 했는데 가정 형편이 안 좋아서 부모님께서 시키는 것만 했다. 그래서 합기도를 시작해 경호원까지 준비하다가 직업 군인까지 하게 됐다. 군대에 있을 때 장기 신청서를 쓰는 시기가 왔었는데 장기 신청을 하면 몇 년 동안 군대에서 일을 해야 했다.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군대에서 나오게 됐다.

영화 '무방비도시'를 본 적이 있는데 영화 속에서 김해숙 선배님의 연기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그 연기를 보고 '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Q. 집에다 배우를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반대하지는 않았는지?

제가 나이도 나이인지라 많이 반대하셨다. 부모님께 하고 싶은 거 해보겠다라고 말씀드리고 바로 뛰어들었다. 지금도 자주 전화 오셔서 내려오라며 걱정하신다.

Q. 따로 연기를 배운 적이 있나?

따로 배운 적은 없고 그냥 가지고 있는 끼로 오디션에 지원하고 있다. 처음에는 뮤지컬 오디션을 봐서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여건이 안 맞아서 그만두고 현재 연극을 열심히 하고 있다.

Q.  뮤지컬을 준비했었다고 했는데 노래 잘하나?

아니다. 그냥...(웃음) 뮤지컬 안에 있으면서 많이 배웠다.

Q. 배우를 선택하면서 후회한 적이나 힘들었던 적은?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어서 행복하다. 오디션을 보고 연락이 안 오거나 캐스팅이 안되면 힘들긴 하더라.

Q. 많은 연기자들이 유명해지기 전에 서로 모여 연기 스터디 같은 것을 하던데 연기 관련 모임을 한 적은?

연기 스터디는 해본 적이 없는데 연기 활동을 하면서 선배님들이나 연출자분들이 많이 알려줬다. 그 가르침을 통해 사람과 대화하는 법 같은 기초적인 것들을 배웠다.

Q. 단역 활동을 한다고 했는데 어디에 출연했었나?

아무래도 무대에 계속 서다 보니 영상 매체에 선 경험이 없더라. 경험을 쌓으려고 드라마 SBS '육룡이 나르샤' 촬영에 참여했다. 극중 유생으로 잠깐 출연했다. 또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했다. '김유통'이라고 유통하는 역할을 맡았다. 스태프처럼 출연자들을 도와주는 역할이었다.

Q. 단역이면 대기 시간이 길지 않냐. 많이 힘들었겠다. 대기 시간에는 무엇을 하며 기다렸나?

엄청 길다. 촬영 반, 기다리는 것 반이다. 촬영 가면 하루가 다 간다. 대기하면서 '나는 누구지?'라는 생각을 한다.(웃음)

옆에서 촬영하는 것을 볼 수 있으니까, 촬영이 흘러가는 것을 연구하고 그랬다. 영상 콘텐츠랑 연극이 완전  다르지 않나. 영상 콘텐츠에 대한 경험을 쌓으면서 계속 접하려고 했다.

   
▲ 배우 이호석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Q. 지금 출연하고 있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팬들이 많더라. 이호석 씨도 팬이 많을 것 같다.

많지 않다. 시작한지 3개월 정도 밖에 안돼서. '죽여주는 이야기' 자체가 상업극이다 보니까 대학로에 가보면 '죽여주는 이야기' 광고를 많이 하고 있다. 기획이 잘 돼있다. 어떤 때는 하루에 공연이 5번 있다. 배우들이 많아서 하루에 연속 2~3번 공연하는 사람도 있고, 대부분 2번씩은 공연한다.

Q. 일도 하면서 연극 연습할 시간은 있나?

스케줄이 연달아 있는 게 아니라 이틀에 한 번, 일주일에 4번 정도 있다. 쉬는 날이 생기면 그때 틈틈이 연습한다. 고시텔에서 살다 보니 옥상에서 연습할 수밖에 없다. 겨울에는 옥상에서 연습하다가 감기도 걸렸었다.

Q. 연극, 드라마, 영화 중 제일 하고 싶은 것?

영화, 영화를 많이 하고 싶다.

Q. 그럼 영화도 많이 보겠다. 좋아하는 작품이나 하고 싶은 역할은?

'무방비도시'를 좋아한다. 제가 군인 출신이다 보니 군인 역할을 해보고 싶다. 깡패, 양아치 같은 역할도 해보고 싶다. 눈매가 좀 있다 보니까 웃을 때랑 안 웃을 때 완전 달라 보인다. 안 웃으면 '무슨 우환 있냐, 기분 안 좋은 일 있냐'라고 많이 듣는다. 또 웃으면 '눈에 주름이 많다고 웃지 말라'고 한다.

Q. 롤모델이 있다면 누군가?

공유 선배님. '커피 프린스'를 되게 재밌게 봤다. 언젠가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싶다.

Q. 배우로서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연기를 하면서 관객이나 시청자분들이 제 연기에 대해 공감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멋있다가 아니라 공감이 되고 서로 간의 소통이 되고 그래야 연기도 발전하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언제 성공할지 모르고, 열심히 노력은 하고 있지만 언젠가 TV나 무대에 계속 서고 싶다. 그래서 계속해서 관객이나 시청자들과 소통이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참고로 지금 소속사가 없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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