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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영화 '깡치' 김금호 감독, 그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다영화 '깡치' 김금호 감독과의 만남
김동은 기자  |  lilia11@star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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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0.0원  스크랩 0명  승인 2016.03.07  10: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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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금호 감독

개봉 전인 영화 '깡치'의 김금호 감독과의 인터뷰 약속을 잡았다. 스타일리쉬한 모자, 멋스러운 뿔테 안경, 덥수룩한 수염이 예술 계통에 몸담고 있는 걸 증명하듯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풍겼다. 평균보다 큰 그의 체구는 촬영장에서 카리스마를 발휘하기에 좋은 조건인 듯했다. 평소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궁금했던 것들을 조목조목 물어봤다.

Q. 어떤 가정환경에서 자랐는지?

2남 3녀 중 넷째 장남이다. 큰 누나 밑에 형이 있었는데 홍역을 앓다 돌아가셨다. 옛 속담에 '아들을 낳았다가 아들을 죽이면 다시는 아들을 얻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내리 딸을 낳고 아들을 못 낳았다가 나를 낳고 엄청 좋아하셨다. 그래서 기대치가 높았고 그에 대한 책임감이 따랐다. 내가 원한 것은 화가가 되는 것이었는데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에서 화가를 한다는 자체를 이해를 못하셔서 화가의 꿈을 접고 전자 공학을 공부했다. 부모님이 남자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전자 공학을 전공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 나랑 잘 맞고 편집 일을 하고 영상을 제작하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Q. 지금 가정은?

딸 두 명이 있다. 막내가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탑10을 뽑는 자리에서 탈락했다. 노래는 잘하는데 무대 울렁증, 공포가 많이 있다. 항상 더 잘해주고 싶지만 잘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 어느 정도 나의 예술적 끼를 물려받은 것 같다.

Q. 영화감독의 삶에 대해 만족하는지?

나는 현재 서울 예술전문학교에서 편집을 강의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으며 가끔씩 광고와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영상 관련 감독 종사자로서 근 30년이 됐는데도 아직 재미있고 새롭다.

Q.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학교 예비역 선배를 만났다. 그 선배는 프로덕션에서 일하고 있었다. 프로덕션을 그때 알게 됐고 신천지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정확하게 1982년도 4월, 회사를 관두고 프로덕션 회사를 입사했다. 그때부터 광고 편집을 했다. 편집 쪽으로 30년이 넘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로 2002년에 영화제작사 권유로 한 영화를 맡아서 감독을 하게 됐으나 영화 제작사 문제 때문에 끝내는 제작을 못하게 됐다. 이번 영화 '깡치'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우리 학교 졸업생들이 제작한 영화로 편집을 맡아서 하게 된 것이었고 아직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열심히 촬영하고 제작한 것이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

Q. 감독으로서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감사와 겸손이다. 그리고 인성이 좋아야 한다. 많이 보고 느끼는 것은 기본.

Q. 많이 보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런 경험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는지?

옛날에는 젊은 친구들이 휴대폰에 대한 기능이 지금처럼 다양하지 않았고 볼 것도 많이 없었고 할 일도 다양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엄청나게 할 일이 많고 볼 것도 많고 휴대폰으로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도록 기능도 다양해졌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영상 관련 일이라면 그것에 관련된 것을 많이 보고 느끼고 해봐라. 심지어 이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젊은 애들 트렌드를 알아야 된다. 나는 그것을 알기 위해 한 달에 한두 번 나이트 클럽을 갔어야만 했다. 요즘 애들은 어떻게 노는지,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떤 옷을 입는지. 편집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보고 느껴야 그것에 맞춰서 영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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