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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TV]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임성언 "산장미팅이 대본? 절대 No"청춘 남녀 스타들의 진솔한 만남,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권은영 기자  |  yearn13@star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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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488.0원  스크랩 1명  승인 2016.03.15  0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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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그때 그 TV"

KBS '자유선언 토요대작전-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이하 산장미팅)'이 소환됐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배우 임성언은 '산장미팅'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정말 진심으로 이야기도 나누고,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진실 게임들이 대본이 있는 건 아니었다. 마음에 가는 연예인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해당 방송 내용이 담긴 기사 댓글에는 "재밌게 봤었는데 그립다(ljj9****)", " "이성진이랑 임성언 커플 좋아했었는데 (kwon****)", "지금 다시 해보면 좋겠다(kang****)", "정말 추억이다(dudd****)"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남겨졌다. '산장미팅'을 기억하는 이들이 아직도 꽤 많았다.

   
▲ (사진: KBS)

'산장미팅'은 2002년부터 2003년까지 방영된 서바이벌 미팅 프로그램으로, 연예인과 일반인이 '산장'이라는 제한된 공간에 모여 단체 미팅을 한다는 신선한 소재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토요일 저녁 예능을 꽉 잡고 있던 MBC '천생연분'에 맞수로 등장해 마니아 시청층을 확보하고 높은 시청률까지 기록했다.

'산장미팅'에는 NRG 이성진, 클릭비 김상혁, 이지훈, 신화 이민우, 쿨 김성수,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브라이언, 하하, 김정훈, 김건모, 배우 박광현, 정태우, 이정수, 이동욱 등의 다양한 남자 연예인들이 출연해 일반인 여성들과 커플을 이뤘다. 프로그램 후반에는 여자 연예인 편도 그려져 코요테 신지, 자두, 황보, 이지혜, 쿨 유리, 채리나, 남상미, 황정음, 조윤희 등이 출연하기도 했다.

'산장미팅'은 방영 당시 '스타 등용문' 그 자체였다. 연예인들의 미팅 상대로 출연했던 이들은 대부분 일반인 대학생이었지만 그중에는 연예인 지망생이나 CF 스타, 모델 등도 섞여 있었다. 이들 중에는 '산장미팅' 출연을 계기로 이름을 떨치고 유명세를 타면서 연예계에 자리 잡은 이들도 꽤 있다.

대표적으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임성언이 있으며 '얼짱' 타이틀로 화제가 됐던 남상미, 배우 이범수의 아내가 된 이윤진, 주영훈의 아내 이윤미, 서지혜, 윤정희, 이윤지, 김빈우, 최하나, 최윤소, 강정화 등이 그 주인공이다.

   
▲ (사진: KBS)

그중 최하나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된 '산장미팅'에 최장기간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 요인은 바로 당시 파트너였던 가수 이지훈과의 호흡 덕분.

'산장미팅'은 서바이벌이라는 독특한 룰을 가지고 있어 상대방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단 하루 만에 탈락하는 잔인한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최하나와 이지훈은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서로에 대한 선택을 이어나가며 이른바 '장수 커플'로 맹활약했다.

지난 2012년 최하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산장미팅'을 추억하며 "그때 이명한 PD님이랑 멤버들이랑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 방송하면서 '(이)지훈 오빠가 다른 출연자랑 커플이 되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하면서 완전히 몰입했다. 대학생 때 길거리에서 캐스팅돼서 출연하게 됐는데 재밌게 놀듯이 촬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파트너 이지훈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2회부터 끝날 때까지 이지훈 씨랑 커플이었는데, 연락처를 전혀 몰랐다. 마지막 방송이 끝나고 파티할 때 번호를 교환했는데 연락한 적은 없었다. 얼마 전에 미용실에서 마주쳐서 인사를 했는데 모르는 것 같았다"라고 밝혔으며 "TV에서만 보던 연예인이랑 연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지만 그 순간만은 정말 진심으로 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 (사진: KBS)

'장수 커플' 최하나-이지훈 커플보다도 더욱 독보적인 사랑을 받았던 커플이 한 쌍 있다. 바로 임성언-이성진 커플.

재치 넘치는 입담과 개그 본능으로 '산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던 이성진은 이상형인 임성언 앞에서만큼은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다른 여성 패널들에게는 막말도 마다치 않던 그였지만 임성언에게는 상냥한 말투와 다정함으로 다가가 '츤데레'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프로그램 안에서 공식 커플이 된 두 사람은 방송 내내 꾸준히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산장미팅 = 이성진 임성언'이라는 공식이 존재했을 정도이니 열애설쯤이야 어쩌면 당연하다. 여전히 '산장미팅'을 기억하고 있는 대중들에게도 가장 인상 깊은 커플로 남아있지 않을까 싶다.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성언은 '산장미팅'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촬영 카메라 너머에는 매니저분들이 포진돼있었다. 카메라 테이프 갈고 쉬는 시간에 출연진들은 각기 다른 방으로 들어갔다. 그 정도로 그때는 스캔들을 서로 조심하는 분위기였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울거나 어떤 얘기를 꺼내는 것은 대본에 없었다. 감독님이 리얼하게 가려고 저희들에게 다 맡겨주신 것 같다. 미팅에서 오가는 미묘한 스파크 혹은 개인의 리액션과 표정 같은 것을 세심하게 카메라에 담으려 하셨다"라며 '산장미팅'의 리얼성을 전달하기도 했다.

   
▲ (사진: KBS)

'산장미팅'이 종영한 지 벌써 1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이제는 추억 속 '그때 그 프로그램'이 되어버렸지만, 청춘 남녀 스타들의 진솔한 고백이 오고 가던 '산장'에서의 시간들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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