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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깡치' 손우혁, "역대급 누아르물, 많은 생각이 드는 영화"'깡치' 손우혁
최소영 기자  |  cs4879@star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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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0.0원  스크랩 0명  승인 2016.09.07  09: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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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깡치' 손우혁 (사진: 영화 '깡치' 스틸컷)

<인터뷰②>에서 계속

Q. '깡치'가 다소 무거운 소재를 다룬 영화이다 보니 연기하는데 힘들었을 것 같다.

'깡치'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형수라는 역할이 정말 안타까운 캐릭터라는 게 느껴졌다. 형수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 자신이 펼치고 싶은 꿈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지도 못하는 친구다. 어찌 보면 이 사회에서 어른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 줘야 할 친구다. 그래서 이 배역을 연기를 하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Q. 살도 많이 뺐다고 하던데?

사실 극 중에서 맡은 학생이라는 배역을 하기엔 내 나이가 조금(?) 있다 보니 교복을 입었는데도 학생 같지 않고 오히려 직장인 같더라.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김금호 감독님이 살을 빼보라고 추천하셔서 살을 뺐다. 또 촬영하면서도 힘들다 보니 살이 더 빠져서 68kg까지 빠졌다.

Q. '깡치'에서 일진 역할을 하다 보니 액션신이 많아서 적응하는 게 어려웠을 것 같다.

액션 신을 처음 찍는 배우들이 많아서 준비를 오래 하다 보니 액션신 합을 맞추는 것만 4개월이 걸렸다. 그만큼 액션 신을 잘 담아내기 위해 모두가 공을 들이고 노력했다.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만족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준비를 많이 했더라도 실제 촬영에서 합이 안 맞으면 사고로 이어지기도 했을 것 같은데?

맞다. 합이 제대로 안 맞아서 다치기도 했다. 한 번은 고현민이라는 배우에게 주먹으로 맞는 신이 있었는데 합이 잘못 맞아서 진짜 맞아서 갈비뼈에 금이 갔다. 통증이 있어서 불편했었는데 촬영 일정에 차질을 주고 싶지 않아 끝까지 참고 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다 나았다.

Q. 그렇게 힘들게 촬영한 '깡치'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예고편도 나왔다. 주변 지인들이 보고 뭐라고 하던가?

비방용인데.. 친한 친구들은 욕을 하더라. 진담인지 농담인지 모르겠는데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놀림의 대상이 된다. 영화 속 형수가 어설픈 행동을 자주 하다 보니까 많이 놀리는 것 같다.

   
▲ 배우 손우혁이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Q. '깡치'가 '친구3'이라거나 '바람'의 속편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누아르물로는 극찬을 받고 있던데, 영화를 보게 될 관객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살면서 그렇게 많은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깡치'가 우리나라에서 일진이나 비행청소년에 대해 다룬 영화 중에 가장 적나라하고 추악한 실태를 고스란히 담은 영화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관객들이 이 영화를 통해서 인간이 가진 권력과 욕망이 사람을 얼마나 망가뜨리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마음껏 해주길.

집에서 장남인데, 그동안 사고도 많이 치면서 부모님께 실망만 안겨드렸던 것 같다. 서울로 혼자 올라와 있어서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크다. 나중에 배우로서 자리를 잡게 되면 꼭 모시고 같이 살고 싶다. 아버지 어머니, 지금까지 실망을 많이 안겨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도록 노력할 테니 오래오래 곁에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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